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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 보세

까마중 효능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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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마중꽃
까마중꽃은 감자나 고추의 꽃을 닮았다.

여름부터 오가며 만나는 재미가 쏠쏠한 풀입니다.

유년시절 집 근처나 길가, 텃밭 옆에 지천으로 자라던 풀인데...

요즘은 구경하기가 조금 귀한 듯합니다.

까맣게 익은 열매의 모습이 중의 머리를 닮았다 하여 까마중이라고 합니다.

잘 익은 열매는 까만색을 띠며, 달달한 간식거리가 없던 시절 아이들에게 좋은 간식이었다.

여러 개 달린 열매를 한꺼번에 입안에 털어 넣고 달달한 그 맛을 즐기던 때는 행복했다.

덜 익은 열매는 아리고 쓰다.

까마중은 유독 식물이라고 한다.

솔라닌이라는 독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익지 않은 열매를 먹는 것은 위험하다고 한다.

부모님께서 익지 않은 까마중 열매를 먹지 못하게 했던 것은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런 보잘 것 없던 까마중이 한의학에서는 귀중한 약재라고 하여 그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까마중잎은 감자 잎을 닮았지만 더 엷다.

까마중

 

까마중은 1년생 풀이다.

꽃은 5~9월에 피고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7월부터 검게 익는다.

열매는 단맛이 나지만 독성이 있다. 익지 않은 열매에 독성이 많아 조심하여야 한다.

 

까마중의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까마중의 효능

각종 암이나 치질, 종기, 관절염, 통풍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풀 전체를 "용규"라고 하여 감기, 만성 기관지염, 신장염, 고혈압, 황달, 종기, 암 등에 처방된다.

민간요법으로 생풀을 찧어 상처 난 곳에 붙이거나 환부를 닦아내기도 한다.

 

1년 초로 높이 20~90cm이다. 줄기는 약간 모가 나고 가지가 옆으로 많이 퍼진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이며 길이 6~10cm, 나비 4~6cm이다. 가장자리에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밋밋하고 긴 잎자루가 있다.
꽃은 5~9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잎과 잎 사이의 줄기에서 나온 긴 꽃자루에 3~8개의 꽃이 산형 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과 화관은 각각 5개로 갈라지며 암술 1개와 수술 5개가 있다. 열매는 장과로 둥글며 7월부터 검게 익는데, 단맛이 나지만 약간 독성이 있다. 

 

까마중에는 남성호르몬인 스테로이드, 니코틴, 아스 파리긴, 사포닌, 카로틴 등이 함유되어 있다.

각종 균을 죽이는 작용과 염증을 완화시키며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고 밝혀졌다.

 

중국의 "중의학 대전"에 암의 치료 재료로 까마중을 사용한 사례가 기록될 만큼 항암 작용이 뛰어난 약초이다.

 

그동안 잡초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미안하다. ㅎㅎㅎ

 

까마중의 덜 익은 열매는 독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까마중의 분포

 

까마중은 한국을 비롯한 온대지방과 열대지방에서 널리 분포한다,.

까마종, 용규, 용안초, 고규, 가마 중, 먹때알, 먹대알, 먹대알 나무, 강태, 개 베롱 개, 먹딸기, 깜 푸라지 등으로 불린다.

내가 살던 곳에서는 깨금 나무라고 불렀는데...

왜 깨금나무라고 불렀는지 모르겠다. ㅎㅎㅎ

까마중 열매는 따놓으면 금방 쪼그라들기 때문에 바로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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